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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수백억 누가챙겼나…그알 '실버 칼라 프라임' 추적

뉴시스

입력 2022.11.25 20:45

수정 2022.11.25 20:45

[서울=뉴시스] '그것이 알고싶다'.2022.11.25.(사진 = SBS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그것이 알고싶다'.2022.11.25.(사진 = SBS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그것이 알고싶다'가 합법을 가장해, 재산은 물론 가족 관계까지 빼앗는 노인 약탈 범죄 '실버 칼라 프라임'에 대해 추적한다.

2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하는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약탈인간 2부 -노인사냥꾼' 편이 전파를 탄다. 김윤희 할머니의 수백억 원 유산을 둘러싼 요양보호사와 가족 간 갈등이 조명된다.

김윤희는 한국전쟁 당시 아들과 남한으로 건너와 서울에 정착한다. 그는 이산가족 비극을 경험해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살았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 지난해 100세 할머니가 된다.
아들 최광우도 77세 노인이 됐다.

최광우가 결혼을 하지 않아 다른 직계가족이 없는 상황. 두 사람 곁에는 요양보호사 이경자(가명) 뿐이었다. 그는 아들 최씨가 치매증상까지 보였지만, 변함없이 두 사람을 돌본다. 이 씨 지인은 물론, 아파트 경비원도 매일 방문하던 이 씨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김윤희가 살던 집에 소란이 일어난다. 김윤희 할머니의 조카들과 요양보호사 이 씨 사이에 싸움이 시작된 것. 조카들은 김윤희 여동생 김옥희의 자식들이었다.

조카들이 이 씨와 다투게 된 까닭은 지난해 10월 이 씨가 김윤희 딸로 입양 된 사실 때문이었다. 게다가 아들 최 씨 성년후견인이 되겠다는 신청을 했다는 이 씨. 조카들은 그가 재산을 노리고 김윤희를 속여 입양 절차를 밟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이 씨는 김씨와 친엄마와 딸처럼 지냈다며 입양은 김윤희 결정이었다고 한다.
김윤희는 올해 8월, 101세 나이로 수백억 원 재산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그 후, 조카들과 이 씨 양측은 서로가 재산을 노리고 악의적으로 접근했다고 다투고 있다.


제작진은 "기억들과 기록들을 살펴보며 진실을 추적하던 중 김윤희, 아들 최광우, 그리고 이 씨를 오랫동안 지켜본 목격자가 비밀을 털어놨다"며 "이 씨와 관련된 또 다른 사건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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