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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종부세 증가폭, '노도강·금관구'>'강남4구·마용성'

연합뉴스

입력 2022.11.28 05:41

수정 2022.11.28 09:58

2년 전 대비 세액, 금천 203만원↑ 강북 115만원↑ 서초 73만원↑
1인당 종부세 증가폭, '노도강·금관구'>'강남4구·마용성'
2년 전 대비 세액, 금천 203만원↑ 강북 115만원↑ 서초 73만원↑

서울 강남우체국 8만여통의 종부세 고지서 분류로 분주 서울 강남우체국 8만 여통의 종부세 고지서 분류로 분주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우체국에서 직원들이 국세청에서 발송한 2022년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분류하고 있다. 강남구는 전국에서 종부세를 내는 주민들이 제일 많은 곳으로 이날 이 우체국에서 분류할 고지서 약 8만 통이다. 올해 서울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 부담이 강남권뿐만 아니라 '비강남권'에서도 급격히 늘어나 올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2022.11.
서울 강남우체국 8만여통의 종부세 고지서 분류로 분주 서울 강남우체국 8만 여통의 종부세 고지서 분류로 분주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우체국에서 직원들이 국세청에서 발송한 2022년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분류하고 있다. 강남구는 전국에서 종부세를 내는 주민들이 제일 많은 곳으로 이날 이 우체국에서 분류할 고지서 약 8만 통이다. 올해 서울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 부담이 강남권뿐만 아니라 '비강남권'에서도 급격히 늘어나 올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2022.11.23 hkmpooh@yna.co.kr (끝)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곽민서 박원희 기자 = 올해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 지역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보다 2년 전 대비 1인당 평균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더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 분석한 서울 구별 종부세 자료에 따르면 '노도강' 지역의 올해 1인당 평균 주택분 종부세는 2년 전보다 강북 115만원(158만→273만원), 도봉 77만원(109만→186만원), 노원 73만원(117만→190만원)씩 각각 올랐다.

'금관구' 지역에서는 금천이 203만원(135만→338만원) 올랐고 관악이 126만원(149만→276만원), 구로가 115만원(135만→25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고가 주택이 많은 '강남4구'는 강남이 104만원(360만→464만원)으로 오름폭이 가장 컸다. 서초는 73만원(288만→361만원), 송파는 57만원(151만→208만원), 강동은 46만원(134만→180만원) 각각 올라 모두 100만원 미만의 오름폭을 보였다.

'마용성'은 마포가 37만원(174만→211만원), 성동이 39만원(213만→252만원) 각각 올랐고 용산은 오히려 106만원(593만→487만원)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서울 25개구 중 1인당 종부세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중구로, 2년 전 605만원에서 올해 856만원으로 251만원 올랐다.

이어 1인당 종부세 상승폭이 큰 곳은 금천(203만원↑)이었다.

은평(132만원↑), 관악(126만원↑), 강서(116만↑), 강북(116만원↑), 구로(115만원↑), 강남(104만원↑), 종로(104만원↑)도 상승폭이 100만원을 웃돌았다.

서울 25개구 중 1인당 종부세가 2년 전보다 줄어든 곳은 용산(106만원↓) 단 한 곳뿐이었다.

1인당 종부세가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크지 않았던 지역은 마포(37만원↑), 성동(39만원↑), 성북(45만원↑), 강동(46만원↑), 동작(51만원↑), 양천(54만원↑) 등이었다.

윤 의원은 "코로나19로 유동성이 풍부해진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폭등하면서 종부세도 급등했다"며 "정부·여당은 1주택자에 한해 한시적으로 2020년 수준으로 종부세 부담을 내리는 법안을 통과시키려 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또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가 주택이 몰린 용산, 서초, 마포, 양천 등의 1인당 종부세 증가분보다 서울 강북권·서남권 증가분이 크다는 것은 종부세가 불평등한 세금이라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래픽] 서울 구별 1인당 평균 종부세 상승폭 [그래픽] 서울 구별 1인당 평균 종부세 상승폭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 분석한 서울 구별 종부세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 지역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보다 2년 전 대비 1인당 평균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더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그래픽] 서울 구별 1인당 평균 종부세 상승폭 [그래픽] 서울 구별 1인당 평균 종부세 상승폭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 분석한 서울 구별 종부세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 지역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보다 2년 전 대비 1인당 평균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더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표] 2020년 대비 2022년 서울 구별 1인당 평균 종부세 상승폭(단위: 만원)


















구명 2020년 2022년 상승폭
중구 605 856 251
금천구 135 338 203
은평구 142 274 132
관악구 149 276 126
강서구 143 259 116
강북구 158 273 115
구로구 135 250 115
강남구 360 464 104
종로구 291 395 104
중랑구 175 272 97
영등포구 184 276 92
광진구 172 259 87
도봉구 109 186 77
서초구 288 361 73
노원구 117 190 73
서대문구 186 252 66
동대문구 186 244 58
송파구 151 208 57
양천구 134 187 54
동작구 183 234 51
강동구 134 180 46
성북구 291 336 45
성동구 213 252 39
마포구 174 211 37
용산구 593 487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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