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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가나전 '광화문 거리응원' 3만명 예상...경찰, 기동대 700명 투입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8 13:10

수정 2022.11.28 15:13

우루과이전이 열렸던 24일 밤 거리응원이 열린 서울 광화문 광장의 모습. 사진=주원규 기자(fnDB)
우루과이전이 열렸던 24일 밤 거리응원이 열린 서울 광화문 광장의 모습. 사진=주원규 기자(fnDB)

[파이낸셜뉴스] 28일 밤 10시 한국과 가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 광화문 광장의 거리응원 인파가 3만여명을 넘길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경찰청은 가나전 거리응원이 열리는 전국 6곳에 3만 9000여명이 운집해 거리응원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중 서울 광화문 광장이 3만명, 인천 도원축구전용경기장이 1500명, 수원월드컵경기장 5000명, 안양종합경기장 500명, 의정부 신한대학교 실내체육관 500명 등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국 경찰관 316명과 기동대 14개 부대, 특공대 32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광화문 광장에는 경찰관 150명과 기동대 12개부대(700명), 특공대 20명이 투입될 전망이다.

앞서 경찰은 우루과이와의 1차전이 열렸던 지난 24일 광화문 광장에 경찰관 41명과 8개 기동대를 배치했었다.
당시 1만 5000여명이 모였는데, 2배 이상의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측돼 크게 늘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은 "지방자치단체·주최 측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기동대와 특공대를 배치해 행사장 질서유지와 대테러 안전 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지난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거리응원에 참석하는 시민들의 성숙한 질서의식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가나와의 2차전은 한국대표팀에게 68년간 이어온 징크스를 깰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한국팀은 1954 스웨덴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본선 2차전에서 한 번도 승리를 기록한 적이 없다. 통산 10경기 4무 6패다.


가나 언론도 한국팀의 해당 징크스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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