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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스펙트럼 치료 권위자' 김붕년, 진료 대기만 4년…'유퀴즈' 출격 [RE:TV]

뉴스1

입력 2022.12.01 04:50

수정 2022.12.01 04:50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김붕년 교수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나의 연구일지' 특집으로 꾸며져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김붕년 교수가 유퀴저로 함께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치료 권위자'로 불리는 김붕년 교수에게 실제 진료를 받으려면 2026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전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붕년 교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발달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 두 가지 있어야 할 것이 없고, 한 가지 없어야 할 게 있다"라고 정의하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은 사회적 관계 형성 능력, 언어 표현 및 이해 능력이 없고, 강박적인 행동들이 있다고 부연했다.

김붕년 교수는 지난 10년 동안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3~4배 증가했다고 전하며 증가 원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증가 원인으로 넓어진 진단 기준과 환경적인 요인을 꼽았다.
그는 "능력이 좋은 아이들 중에도 진단받는 경우가 있다", "플라스틱 속 일부 물질은 신경 발달의 여러 과정 중, 사회성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 등의 예를 들었다.

이어 김붕년 교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호전시키는 치료법에 대해 "특성과 시기에 따라 치료법을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아이의 고유한 발달 특성과 시간표를 존중해 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그는 유전적 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많은 부모들이 죄책감에 빠진다고 안타까워하며 "유전적 변이는 무작위로 생기는 것, 건강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도 자폐 스펙트럼일 수 있다, 과거가 아닌 아이의 현재에 집중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유퀴즈'는 김붕년 교수 외에도 방송 3사 기상 캐스터 SBS 남유진, MBC 오요안나, KBS 배혜지, 배우 손석구 자기님과 사람 여행을 떠났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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