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尹대통령, 장쩌민 장례에 조전…"中, 해외조문단 안받는 관례"

연합뉴스

입력 2022.12.01 09:37

수정 2022.12.01 11:46

일부 인사 개인 자격 방중 주목
尹대통령, 장쩌민 장례에 조전…"中, 해외조문단 안받는 관례"
일부 인사 개인 자격 방중 주목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정부가 고(故)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 장례식에 공식 조문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중국 정부가 해외 조문단과 사절단을 안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중국 언론은 "중국의 관례에 따라 외국 정부, 정당 및 해외 우호 인사들의 조문 대표 또는 조문 대표단을 초청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장 전 주석 장례위원회 1호 공고문을 보도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문단을 파견하는 대신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시하기 위해 조전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우리 정부는 장 전 주석이 1992년 한중수교 등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공헌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에게도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의 조문단은 파견하지 못하더라도 한중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 활성화 노력의 연장선에서 일부 인사들이 개인 자격으로 방중해 장례식에 참석할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한중정상회담을 갖고 민간 교류 확대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한중정상회담을 물밑 조율하던 시점에 중국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한국 영화 서비스가 재개되는 등 양국 간 교류 활성화 조짐이 나타나기도 했다.

尹대통령, 장쩌민 장례에 조전…"中, 해외조문단 안받는 관례" 국무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 관련 업무개시명령을 심의하기 위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2022.11.29 [대통령실제공.재판매 및 DB금지] jeong@yna.co.kr (끝)
尹대통령, 장쩌민 장례에 조전…"中, 해외조문단 안받는 관례" 국무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 관련 업무개시명령을 심의하기 위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2.11.29 [대통령실제공.재판매 및 DB금지] jeong@yna.co.kr (끝)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