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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이재명·당에 좋은 말만 하면 진영논리 공고해져"

기사내용 요약
"유시민, 마이크 파워 키우고 싶은 것 아닌가"
"강제적 당론에 징계를 맞아…위헌이고 위법"
"이재명 관련 사실 모르지 않나…당 대응 불편"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10.2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10.21. woo1223@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에 득되는 말, 도움되는 말만 해서 제가 생각하는 쪽으로 구현된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오히려 진영논리를 더 공고하게 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제가 이 대표와 민주당에 해가 될 말만 한다는 말씀을 하셨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저라고 왜 싫은 소리를 해서 욕받이가 되고 싶겠냐"며 "제가 무슨 소리를 했는지 어떤 행동을 했는지 인터넷에 다 나온다. 정권 바뀌고 여야가 바뀌었다고 말 바꾸는 것은 하지 않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전 이사장이 '마이크 파워' 말하시는데 저는 이 프로그램에도 월간으로 나온다"며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 전부 월간으로 나오고 제의를 거절하고 있다. 유 전 이사장이 마이크 파워를 키우고 싶으신 게 아닌가 의심한다"고 비꼬았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민주당에 쓴소리를 해온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와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비판적인 메시지를 내놓았다.

조 의원은 "(양당제 하에서) 캐스팅보트를 광범위하게 허용하면 그나마 좀 나을 건데 이게 강성 팬덤에 의해서 철저히 블로킹을 당하고 있다"며 "강제적 당론, 거기에 징계를 맞고 있지 않냐. 강제적 당론은 위헌이고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은 국회의원에 대해서 양심에 따라 국익을 우선해서 직무를 수행할 것을 요구한다"며 "정당법도 소속 정당의 의사에 귀속되지 아니하고 자유롭게 표결한다는 조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에 대한 당의 옹호에는 "당 주류는 이 대표에 대한 사실관계가 전부 검찰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 대표뿐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탄압이라고 해서 단일대오로 가자고 하는데 사실관계는 모르지 않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당 공식 라인이 전면에 나서서 반박 대응을 하고 논평을 내는 것은 굉장히 불편하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여권에 대한 것은 일절 쳐다보지도 않고 민주당과 이 대표에 관한 것만 '패는' 검찰 수사의 부당함·불공정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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