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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찾아가는 '경남 병원선' 주민 만족도 98.6%

뉴스1

입력 2022.12.01 10:31

수정 2022.12.01 10:31

경남도가 도내 7개 시·군 49개 섬마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경남 병원선'(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도내 7개 시·군 49개 섬마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경남 병원선'(경남도 제공)


(창원=뉴스1) 김용구 기자 = 경남도가 보건진료소가 없어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섬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경남 병원선'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도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병원선 이용 만족도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조사는 진료 주민 수 2548명 중 월 평균 인원 40%에 해당하는 28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항목은 △진료사항 △시설·환경 △의료서비스 만족도 △ 전반적 운영사항 등 10개 사항에 대해 평가했다.

조사 결과 종합 만족도 98.6%(4.93점/5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6% 상승한 수치다.


의료서비스 만족도 문항 중 가장 높은 점수는 '만성질환자 지속관리와 약 복용법 설명'(98.8%)이 차지했다. 또 '전반적인 병원선 운영과 향후 이용 여부'는 98.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시설·환경 문항에서는 '보조정 승·하선 시 불편함을 느꼈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

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내년도 진료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백종철 도 보건행정과장은 "섬마을 주민들은 고령자가 많고, 육지로 가는 교통 불편 등으로 진료받기가 어려워 경남병원선을 1973년부터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도서 주민들에게 만족하는 건강 관리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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