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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줄고, 행복씨앗학교 예산 축소…청주 수곡중 학부모 등 반발

기사내용 요약
교육청 "교육부 정원 감축, 중·고 교사 적정 재배치 차원"
"행복자치미래학교 예산 3000여만 원은 계속 지원할 것"

충북 청주 수곡중·한솔초 학부모들이 1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원·학급 수 감축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2022.12.01.kip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 청주 수곡중·한솔초 학부모들이 1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원·학급 수 감축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2022.12.01.kip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청주 수곡중·한솔초 학부모들은 1일 "충북교육청은 학교 교원·학급 감축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행복씨앗학교 지원을 계속하라"고 촉구했다.

수곡중 학부모 등은 충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학년도에 수곡중 교사와 학교 복지사, 학급 수가 줄고 행복씨앗학교 예산이 삭감된다"면서 "교원이 줄고 지원예산이 축소되면 모든 어려움은 학생들이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구임대아파트부터 대형아파트까지 다양한 거주 계층이 사는 수곡동은 수곡중 행복씨앗학교와 한솔초 놀이학교를 통해 지역의 갈등을 해결하며 공존해 왔다"면서 "두 학교의 기반이 흔들리면 수곡동 교육 현실이 암울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건영 교육감은 교육부의 교원 감축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공교육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10여 년간 수곡동 지역 교직원,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한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정원감축 방침에 따라 도내 중·고 학교의 교사 정원이 조정되고 학생 자연 감소, 학급당 인원수 조정, 일반 학교 학급 기준을 적용하다 보니 교사, 학급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수곡중 행복씨앗학교 예산 2000여만 원은 삭감되지만 행복자치미래학교 예산 3000여만 원은 계속 지원된다"고 말했다.


이날 한솔초 학부모들은 충북교육청이 교장공모제를 중단한 문제를 짚었다.

이들은 "지난 4년간 예산 지원 없이 교육 주체의 노력으로 (교장)공모제를 성공리에 마쳤다"며 "교직원 92.3%, 학부모 88.1% 희망과 학교운영위원 전원의 찬성으로 공모제를 재 신청했지만 교육청이 거부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한솔초보다 더 나은 점수를 받고도 교장공모제를 신청했다가 탈락한 학교가 있다"며 "공모제를 신청한 모든 학교가 선정되면 좋겠지만 부족하거나 어려운 학교를 우선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4년 넘게 공모제를 유지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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