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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주한미군에 우주군 창설에도 "미국의 MD체계 편입 의사 없다"

뉴시스

입력 2022.12.01 12:25

수정 2022.12.01 12:25

기사내용 요약
"20년 전 발표에서 입장 유지"

[서울=뉴시스] 북한이 25일 동해상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대응에 나섰다. 주한미군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 연합군의 위기 대응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미군과 한국군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군의 현무-2가 발사되는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2.05.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이 25일 동해상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대응에 나섰다. 주한미군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 연합군의 위기 대응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미군과 한국군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군의 현무-2가 발사되는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2.05.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국방부는 1일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에 한국 정부가 참여하는 것에 대해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미사일 방어를 위해서 독자적으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높아지면서 미국의 MD체계 편입에 대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미일 3국 훈련 강화 및 주한미군 내 우주군사령부 창설 등으로 인해 한국의 미 MD 편입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문 부대변인은 "저희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 한미연합체계 하에 정보공유 등 상호 운용성에 기반한 미사일 방어 연합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MD에 편입하기 위해서는 같은 시스템뿐만 아니라 같이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여러가지 분야가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 체제와) 가장 가까운 것이 나토(NATO)에서 하는 방어작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에 비해 저희들은 어떤 무기체계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어떤 공동으로 무기를 개발하는 이런 측면들이 없다. 때문에 MD 체계 편입에 대해서는 의사가 없다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에서 20년 전 처음으로 MD에 편입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이후 정부가 바뀜에도 이 입장은 변함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인태사령부)는 지난 23일 인태사령부 예하 우주군사령부 부대창설식 소식을 전하며 미 중부사령부와 주한미군 각각에 우주군구성군사령부(Component Command) 설립 계획을 올해 내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태사령부는 "인태사령부에 우주군구성군사령부를 창설하는 것은 다른 전투사령부에도 우주군사령부의 능력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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