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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證, 리테일 서비스 잇단 종료…업황 한파에 효율화 나서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흐린 날씨 속 여의도 증권가. 2021.1.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흐린 날씨 속 여의도 증권가. 2021.1.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증권업계에 한파가 들이닥치면서 투자금융(IB)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하는 리테일 부문에서 서비스를 축소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소형사들이 불필요한 서비스와 앱을 잇단 종료하면서 비용 절감에 나섰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기존 제공해오던 웹거래시스템(WTS)을 올해까지만 서비스하기로 했다. 개인투자자들이 홈거래서비스(HTS)와 모바일거래서비스(MTS)에 몰리는 상황에서 비용을 절감하는 취지에서다. 개인투자자들의 의사결정을 돕는 비대면 서비스 '뉴지스탁'과 '5STAR'도 12월31일부로 종료된다. 뉴지스탁은 퀀트 기반 로보 어드바이저, 5STAR는 전문가 주식추천 기능을 각각 제공해왔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주식거래 보조 서비스인 '큰손투자'를 13일부로 종료하기로 했다. 큰손투자 서비스는 1억원 이상 대규모 매매를 하는 투자자들의 거래 내역을 추적해 당일 매수종목 및 거래타이밍을 제공하는 투자 보조서비스다. 모바일거래시스템과 홈거래시스템에서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돼왔다. 앞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월 말 로보포트폴리오 서비스 '스톡봇' 서비스를 5년여 만에 종료하기도 했다.

IBK투자증권 역시 이달 30일부로 웹거래시스템을 종료한다. 이에 더해 주문연계 제휴 서비스인 '증권통' 모바일 서비스도 종료된다. 리테일 채널을 홈트레이딩시스템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IBK FARM')에 집중해 운영효율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안타증권과 대신증권도 주문연계 서비스인 'aT Stock' 서비스를 이달 말부로 중단한다.

이밖에 유진투자증권은 증권계좌 비대면 개설앱 '쏙쏙'을 16일부터 종료한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이 MTS에서 직접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된 만큼 불필요한 앱을 정리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