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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피해 최소화 '총력'

기사내용 요약
파업 8일째 누적 피해액 1300억원
다음 주부터 생산라인 중단사태 우려
야적장 확보·야적장 임대료 지원 나서
업무개시명령 발동 따른 정상운송도 점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김응수 경북 포항시 건설교통본부장이 1일 오전 시멘트 공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청취하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2022.12.0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김응수 경북 포항시 건설교통본부장이 1일 오전 시멘트 공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청취하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2022.12.0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화물연대 총파업 8일째를 맞아 지역기업의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파업 8일차인 1일 오전 10시 현재 포항지역은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한 누적 피해액이 1300여 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철강 기업의 생산품 출하 중단, 시멘트 회사의 원료 미입고로 인한 생산 차질, 수출 컨테이너·중소기업의 물류 중단 등 직접적인 피해를 비롯 시멘트 공급 불가에 따른 건설현장 공사 지연, 인건비 상승 등 간접적인 피해가 겹치면서 그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다음 주부터는 철강기업들이 사전 확보한 원자재를 소진하면서 생산라인 가동중단까지 우려되고 있다.

업계는 철강은 국가기반산업으로 생산라인이 멈추고 제품 출하가 계속 지연되면 그 여파가 모든 전·후방산업으로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정유 부분을 비롯한 철강 부분까지 업무개시명령이 추가 발동될 것인지 정부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는 철강 기업들의 물류가 중단되면서 생산되는 제품 적재 장소가 없어 생산 자체를 중단해야 한다는 기업 의견을 수렴해 장기 방치된 폐공장과 야적장을 확보해 기업과 매칭할 방침이다. 야적장 임대료는 경북도와 협의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정부에서 지난 달 29일 시멘트 분야 운송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함에 따라 국토부와 경북도, 경북경찰청과 협조해 운송거부 신고 사항을 점검하고 있지만, 아직은 보복 우려로 생산공장, 운송사 모두가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이날 시멘트 공장을 찾아 피해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생산품 출하에 적극 협조해줄 것과 운송사의 비협조는 즉시 신고해 업무개시명령이 실효성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도 당부했다. 생산시설을 갖춘 시멘트 공장에는 보복행위와 불법 방해행위 사전 차단을 위해 경찰을 상주토록 협조 요청했다.


시는 지난 달 24일 총파업 이후 매일 오전 경북도와 영상 정례 대책회의를 열어 지원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밤샘주차 단속과 자가용화물자동차 유상운송 허가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응수 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파업이 길어질수록 지역경제와 시민생활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운수종사자의 복귀를 간절히 호소한다”며 “기업의 애로사항은 경북도와 협력해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