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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선정…안우진-이지영은 '배터리상'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2년 연속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이정후는 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2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 시상식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지난해까지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라는 명칭으로 개최됐다. 올해부터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대회명이 바뀌었다.

수상 기준도 수비 지표를 토대로 자체 개발한 방식으로 점수화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정해진 후보들에 대한 선수협 회원들의 투표점수를 더해 수상자가 결정됐다.

이정후는 78.8점으로 전 포지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선수상 2연패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0.349), 타점(113점), 안타(193개), 출루율(0.421), 장타율(0.575)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타격 5관왕에 올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는데, 수비 지표를 토대로 한 상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그는 팬투표로 선정된 '넷마블 리얼스타상'까지 이날 두 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정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수분들이 뽑아주셔서 그 어떤 상보다 뜻 깊고 값지다"면서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연말 잘 보내셨으면 한다. 내년에도 경기장에서 함께 잘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베스트 베터리상은 키움의 이지영-안우진에게 돌아갔다.

이지영은 "선수들이 뽑아준 상이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안우진 덕분에 프로야구 하면서 처음 상을 받는다. 고맙게 생각한다. 5년만 더 하자"고 말했다.

이에 안우진은 "선배님이 5년 더 해주셨으면 좋겠다. 선배님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어서 기분 좋다. 내년에도 잘해서 같이 잘해서 상 받았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KIA 타이거즈의 박찬호-김선빈은 베스트 키스톤콤비상을 받았다. 박찬호는 "(김)선빈이 형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못 올라왔을 것이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년에도 같이 이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선빈도 "박찬호와 호흡을 맞춘 지 몇 년 안 됐지만 이렇게 상을 받아서 좋다. 내년에 더 좋은 호흡을 맞춰서 이 상을 한 번 더 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밖에 각 포지션 별 최고의 수비를 보여준 선수로는 △투수 원태인(삼성) △1루수 박병호(KT)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최정(SSG) △유격수 오지환(LG) △외야수 최지훈(SSG)·박해민·홍창기(이상 LG)가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