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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군용기, 합동훈련 사상 최초 상대국 공항 착륙

기사내용 요약
中국방부, 중러 군용기 KADIZ 진입에 "연례 훈련"

[서울=뉴시스] 관영 중국중앙(CC) TV 보도 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지난 30일 중러 양국이 합동 비행훈련을 실시하는 과정에 중국 전투기 젠-16와 러시아 폭격기 TU-95MS가 나란히 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CCTV>2022.12.01
[서울=뉴시스] 관영 중국중앙(CC) TV 보도 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지난 30일 중러 양국이 합동 비행훈련을 실시하는 과정에 중국 전투기 젠-16와 러시아 폭격기 TU-95MS가 나란히 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CCTV>2022.12.0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지난 30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합동 훈련 사상 최초 상대국 공항에 착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관영 환추스바오는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 양국 군용기가 양국 간의 합동 순항 훈련 사상 처음 상대국 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훈련 세부 사항을 소개하면 "연합 훈련기간 러시아 폭격기 TU-95MS는 중국 공항에 착륙했고, 중국 폭기 훙(H)-6K는 러시아 항공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국방부는 이날 사이트에 올린 짤막한 성명에서 "중러 양국 군 연례 협력 계획에 따라 30일 양국 공군은 동해, 동중국해, 서태평양에서 연례적인 순항 훈련을 실시했다"고 확인했다.

중국 국방부의 이런 발표는 이번 비행 작전이 국제 정세와 무관하며 제3국을 겨냥하지 않음을 시사한 것이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중국 전투기 젠-16와 러시아 폭격기 TU-95MS가 나란히 비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30일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6대가 남해 및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해 한국군은 F-15K 등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

2대의 중국군 폭격기가 동해 상공을 비행해 일본 자위대도 전투기를 긴급 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은 아니지만 사전 통보 없이 진입하는 것은 국제 관례에 어긋나는 위협적 행위로 간주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