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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서울경찰청장, 특수본에 피의자 신분 출석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이태원 참사 특별수사본부에서 피의자 조사 출석을 위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이태원 참사 특별수사본부에서 피의자 조사 출석을 위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이 2일 김광호(58) 서울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이에 김 청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특수본이 위치한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했다.

김 청장은 취재진을 향해 "나는 지난달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숨김과 보탬없이 성실히 대답했다"며 "오늘도 숨김과 보탬없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의 이같은 말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하지만 김 청장은 '서울시의 치안 총 책임자로서 유가족에게 하실 말씀이 있냐'와 '사전 대책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이날 김 청장은 정장 위에 브라운색 코트를 걸친 채 수행원 없이 혼자서 서울경찰청 마포청사 현관까지 걸어들어왔다.

김 청장은 핼러윈과 관련한 치안·경비 책임자로서 참사 전후 조치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청 특별감찰팀의 감찰을 받은 바 있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지난달 11일 김 청장을 한 차례 대면 조사하고 서면 답변을 받은 뒤 지난달 28일 특수본에 감찰자료를 넘겼다.

특수본은 자료 검토 뒤 김 청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피의자 입건한 뒤 이날 소환해 첫 피의자 신문을 하기로 결정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