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헬스 헬스

SCM생명과학,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 임상2a상 발표

뉴스1

입력 2022.12.02 09:45

수정 2022.12.02 09:45

신일상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교수(왼쪽)가 국제소화기학술대회에서 에스씨엠생명과학 급성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임상2a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에스씨엠생명과학 제공)
신일상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교수(왼쪽)가 국제소화기학술대회에서 에스씨엠생명과학 급성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임상2a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에스씨엠생명과학 제공)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은 전날(1일) 제6회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학술대회(KDDW 2022)에서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 임상2a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초록은 학회 '최우수 초록'으로 선정됐다.

SCM생명과학은 앞서 진행했던 임상1상에서 장기부전을 동반한 급성 췌장염 환자 4명을 대상으로 SCM-AGH 투여 후 내약성을 확인했다. 이어 2a상에서 장기부전을 동반하거나 전산화단층촬영 중증도지수(CTSI)가 4 이상인 중등증 이상 급성 췌장염 환자 36명을 1대1 비율로 구분한 뒤 위약 또는 SCM-AGH를 투약했다.

SCM-AGH 치료 집단은 투여 후 3일 시점에서 염증수치인 CRP(C-반응성단백)과 IL-6(인터루킨-6)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료 7일차에는 장기부전 정도를 측정하는 평가점수인 Modified Marshall Score가 감소하고 28일차에 CTSI가 감소했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신일상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교수는 "동종골수유래줄기세포는 중등증에서 중증의 급성 췌장염 환자에서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으며 초기 항염증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해당 임상의 주요 결과를 학술 논문으로 게재하고, 2023년 5월 열리는 미국 소화기학회(DDW) 구두발표 채택을 위해 초록을 제출할 예정이다.


SCM생명과학은 현재 SCM-AGH 유효성 확증을 위한 임상2b상을 준비 중이다. 2023년 식약처에 IND(임상시험계획)를 신청할 계획이다.
임상2b상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아 조기 사업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