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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與, 국조 거부시 野3당으로 진행…與 피해가 더 커"

뉴시스

입력 2022.12.02 09:46

수정 2022.12.02 09:46

기사내용 요약
"與, 김재수 때 일주일만에 항복하고 다시 들어와"
"국조 거부가 합의 파기…이상민 지켜주겠다 했나"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우상호 국조특위 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와 희생자 유가족 간담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2.12.0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우상호 국조특위 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와 희생자 유가족 간담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2.12.0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국민의힘이) 국정조사를 거부하면 저는 야3당만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정말 국정조사를 거부한다면 저는 국민의 분노를 피해갈 수 없다고 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지금은 뭐라고 얘기하지만 국정조사를 거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제가 원내대표 할 때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을 때 당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국정감사를 거부하고 단식을 하신 적이 있다"며 "결국은 일주일 만에 항복하고 다시 다 들어오셨다. 국회에서 국정감사나 국정조사를 정략적으로 거부했을 때 그 피해는 거부한 당에 훨씬 더 크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또 "여야의 국정조사 합의사항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거취 문제를 논의하지 않는다고 하는 합의사항이 있었나. 이 장관의 거취 문제를 갑자기 들고 국정조사를 거부하겠다고 나온 것이 오히려 합의정신에 위배된다"며 "우리가 언제 이상민 장관을 지켜준다고 약속했냐"고 반문했다.

국정조사가 합의되니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거론한 것 아니냐는 의견에는 "해임건의안이나 탄핵소추안이나 마찬가지지만 본회의 날짜가 연속으로 이틀 배정된 1일, 2일 혹은 7일, 8일이 아니면 국회법에 따라서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며 "본회의가 연속된 날짜가 정한 것이지 국정조사가 통과됐으니 바로 하게 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1일 여야 합의를 언급하며 본회의를 소집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가능하면 이 장관의 거취 문제에 대한 답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중재 노력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합의만 해 오라고 버티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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