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현지시간) 파리 주재 각국 BIE 대표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밝히고 있다.(총리실 제공) 2022.11.3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모잠비크에 이어 2일 가나를 방문했다. 1977년 양국 수교 후 정상급 인사의 가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아쿠포아도(Akufo-Addo) 대통령 면담 및 공식 만찬을 갖고 한국에 초청한다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통상·투자, 에너지, 개발협력, 식량안보, 해양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가나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아울러 웸켈레 케베츠웨 메네(Mene)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과 만나 무역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동포 및 진출기업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출범한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는 장차 비준될 경우 13억 인구, 3조4000억달러 규모의 거대 경제블록이 탄생하게 된다. 협정이 개시되면 이프리카 역내 교역 규모가 2040년까지 500억~700억 달러(15~2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양국간 실질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서아프리카 무역 거점이자 모범적인 민주국가인 가나와 한국의 연대를 강화해 2024년으로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초석을 닦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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