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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 신고 어민, 포상금 전액 기부

해양오염 신고 어민, 포상금 전액 기부

완도해양경찰서 [완도해양경찰서 제공]
완도해양경찰서 [완도해양경찰서 제공]

(완도=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해상오염을 신고한 어민이 신고 포상금을 기부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해상오염을 발견하고 신고한 어민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40대 선장 최모씨는 지난 5월 25일 전남 진도군 갈명도 인근 해상에 검은색 기름띠가 퍼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완도해경에 신속히 알렸다.

해경은 방제정과 경비함정을 긴급 출동시켜 해상방제를 실시, 인근 양식장 피해를 막았다.

또 해양오염 시료 채취, VTS 항적 조회 등으로 폐유 불법 배출 혐의 선박을 특정해 지난달 중순 검찰에 송치하고 포상금을 최씨에게 전달했다.

최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포상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오염물질을 불법으로 해양에 배출하는 행위를 신고할 경우, 규모에 따라 최대 300만원까지 신고포상금이 지급된다"며 "완도 청정해역을 지키기 위해 해경도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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