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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1+1'식 추가 광고 혜택으로 광고주 이탈 차단 '안간힘'

연합뉴스

입력 2022.12.02 12:05

수정 2022.12.02 12:05

트위터, '1+1'식 추가 광고 혜택으로 광고주 이탈 차단 '안간힘'

트위터 로고 (출처=연합뉴스)
트위터 로고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에 의해 인수된 뒤 대거 이탈한 광고주들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1+1'식의 광고 추가 노출 혜택까지 꺼내 들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미국 광고대행사들에 보낸 메일을 통해 최소 50만달러(약 6억5천만원)어치 광고를 구매하면 해당 금액만큼을 매칭해 광고를 추가 노출해주겠다고 밝혔다.

광고 상품 하나 구매 시 하나를 무료 증정하는 '1+1 방식의 행사를 하겠다는 것으로, 트위터는 "트위터 사상 최대의 광고주 인센티브"라고 홍보했다.

해당 행사는 광고주당 100만달러(약 13억원) 한도 내에서 이뤄지며, 구매 금액이 35만달러(약 4억5천만원)나 20만달러(약 2억6천만원)인 경우 각각 광고비의 50%, 25%만큼 광고를 추가 노출해주게 된다.

해당 인센티브 행사는 올해 안에 집행되는 광고를 대상으로 제공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지난해 매출 50억달러(약 6조5천억원)의 90% 가까이가 광고에서 나왔을 정도로 트위터의 사업모델은 광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트위터가 10월 말 머스크에 인수된 뒤 대대적 정리해고를 포함해 경영방식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와 식품업체 제너럴밀스 등 대형 광고주들이 트위터의 콘텐츠 관리 약화나 정지 조치를 당한 계정의 복구, 계정 사칭 등에 대한 우려로 줄줄이 광고를 중단하거나 줄였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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