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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구팀 "오미크론 병원성·복제력 급감"…이틀 연속 '저위험' 강조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오미크론의 병원성이 이전 변이들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낮다고 중국 연구팀이 발표했다.

2일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우한대학교 소속 연구팀은 최근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오미크론이 이전 변이들보다 인간 폐세포(Calu-3)를 감염시키는 능력이 약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오미크론의 세포 복제력은 원균주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는 결과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쥐 한마리에게 치명적인 원균주 용량이 20~50이었던 것에 비해 오미크론의 경우 2000 수준이었다면서 이는 오미크론의 병원성이 (이전 변이에 비해) 극적으로 감소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했다.

우한대 연구팀을 이끈 란커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오미크론이 낮은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중증화 능력이 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반인들의 경우 코로나에 감염 되더라도 중증도는 (원균주 대비) 현저히 줄어들었으니 오미크론에 감염되더라도 겁을 먹지 마라"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방역 사령탑인 쑨춘란 중국 과학기술문화 담당 부총리가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를 시사한 지 하루 만에 발표됐다.

쑨 부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덜 치명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받은 데다, 코로나 예방에 대한 우리의 경험이 축적됐다"며 "코로나와 전쟁은 이제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완화할 것이란 가장 명백한 신호를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