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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00% 넘게 급등한 금양…배경은

기사내용 요약
2차전지 신사업 추진·콩고 리튬광산 투자 영향
개인들 집중 매수…올해 550억 사들여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지난해말 5000원이 안됐던 금양의 주가가 3만원까지 치솟았다. 약 500%가 넘는 폭등이다. 국내 증시 부진에도 금양의 주가가 폭등한 것은 2차전지 관련 사업 때문이다. 리튬에 대한 투자 소식으로 개인들의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양은 올해 539% 상승했다. 지난해말 4905원이었던 주가가 현재(오후 12시 기준) 3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양의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월부터다. 7월25일 갑작스러운 거래량 급증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했고, 다음 날도 거래제한선까지 오르면서 장을 마쳤다.

2차전지 관련 기업이나 그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25일 FS리서치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국내 3번째로 '21700 원동형 2차전지'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2차전지 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주로 금양을 사들인 것은 개인투자자들이었다. 개인들은 올해 금양을 556억원 순매수했다. 이 중 540억원은 7월25일 이후 나타난 순매수세다.

금양의 주가가 다시 한번 급등한 것은 지난 10월이다. 금양이 콩고 리튬광산 개발과 지분투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이다.

당시 회사 측은 "콩고 리튬광산 개발·지분투자를 위해 현지 자원개발 회사와 지난 10월12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면서 "본격적으로 투자를 검토할 지역은 콩고의 마노노 광산의 남단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달 9일 금양은 콩고의 채광사업 업체(CHARLIZE RESSOURCES SAS)의 지분 60%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약 267억원의 자금이 들어갈 예정이다. 이는 금양의 자기자본 22.8%에 해당된다. 취득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다만 이차전지 관련 사업 매출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매출 가운데 발포제 품목이 65.18%를 차지하고 있고, 발포제 유관제품이 34.53%로 집계됐다.
또 리튬광산 투자가 이제 시작된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나는데도 상당기간 소요될 수 있다.

회사 측은 보고서에서 "내년 상반기에 21700 원통형 리튬 이차전지 양산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콩고 리튬 광산 지분 취득금액은 계약서 상 조건을 모두 충족해 사업이 3단계까지 진행될 경우 발생하는 금액으로 사업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면서 "각 단계별로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의 투자가 진행되지 않고 계약이 종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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