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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의장 "예산안 법정시한 못맞춰 송구…8·9일 본회의 개최"(종합2보)

김진표 국회의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중의원연맹 창립총회 및 창립기념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1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중의원연맹 창립총회 및 창립기념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1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예산안 법정처러 시한인 2일 "내년도 나라살림 심사를 마치지 못해, 국회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생경제를 살리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복지를 챙기면서, 나라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야말로 국회가 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의장은 예산안 심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등을 둘러싼 여야 갈등을 중재하면서 이날 오후 2시까지 예산안 합의를 당부한 바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김 의장 중재하에 이날까지 사흘 연속 회동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입장차만 재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장관 해임건의안 보고와 처리를 위해 김 의자을 향해 조속한 본회의 개최를 촉구하고 있다.

김 의장은 "여야가 '정치 현안'을 가지고 대결 구도를 이어가면 예산안 처리가 어렵기 때문에, 양당 원내대표들과 정부에 예산안 처리 일정을 최우선으로 합의해 줄 것을 지속해서 촉구해왔다"며 "여야가 의견을 달리하는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논의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해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조정, 중재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지키지 못한 경우라도, 모두 정기국회 회기 내에 예산안을 처리했다"며 "이번에도 정기국회 내에 처리돼야 한다. 국회에 주어진 권한이자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8일, 9일 양일간 본회의를 개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서 기자들과 만나 "물가가 치솟고 고금리로 민생경제가 아주 힘들고 어려운 이때, 국회가 해야 할 최우선의 과제는 여야가 합의해서 기일 내에 예산을 통과시키는 것"이라며 "여야가 정치적 입장을 달리하는 정치현안으로 대립구도가 더 격화돼 예산안 처리까지 또 미뤄지게 된다면 밖에서 대한민국을 보는 시각은 대한민국이 과연 위기관리할 능력이 있는 나라인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여야 입장을 달리하는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해법이 마련될 수 있도록 여야정이 긴밀히 협력하고,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서 해법 마련을 위해서 조정하고 중재하겠다"고 했다.

향후 여야 원내대표와 협의 계획에 대해서는 "오늘 오후 4시에 다시 한번 모여서 비공개 의논을 하기로 했다"며 "이제부터는 예산안을 어떻게 빨리 합의할 것이냐(가 논의사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