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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스토리지가 뭐길래...” 도심속 업무공간 니즈 확대에 급부상

JLL 분석 "선진국에선 이미 일반화, 韓에서도 공유오피스만큼 성장 예상"
“셀프 스토리지가 뭐길래...” 도심속 업무공간 니즈 확대에 급부상

[파이낸셜뉴스] 최근 개인 창고 공간(셀프 스토리지)이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2일 글로벌 부동산업체 JLL(존스랑라살)에 따르면 도시의 공간이 협소해지고 공간 비용이 상승하면서 점점 더 많은 기업들과 소비자들이 사무실과 가정에서 부족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개인창고 (이하 셀프스토리지) 시설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LL이 발간한 ‘셀프스토리지,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다’ 보고서에 의하면, 셀프스토리지가 단순히 창고의 역할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주거 및 업무 공간의 확장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셀프스토리지 시장은 호주, 유럽, 미국과 같은 선진국가에서는 삶의 일부분을 차지하는 이미 성숙된 시장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대중에게 생소한 신성장 섹터다.

그러나, 국내도 도시 집중화, 1인 가구 증가, 다양한 근무 형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및 취미 활동, 이커머스의 성장세 등의 공간 환경 변화로 인해 추가적인 수납공간을 필요로 하는 개인과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해 기업서류, 사무용품 등의 보관 공간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셀프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구의 도시 집중화로 주거 공간은 더욱 좁아지는 점도 호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인당 주거면적은 약 9평(29.7m²)으로 매년 계속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및 주택 임대료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셀프스토리지는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기 쉽지 않거나, 주택 내에 필요한 저장공간을 만들기 여의치 않은 경우에 비용 절감을 위한 대안이 되고 있다.

JLL에 따르면, 2022년 5월을 기준으로 국내에는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시설을 보유한 200 여개의 셀프스토리지 지점이 있다.

이 중 서울과 경기도가 각각 52.0%, 31.9%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과 인천이 각각 8.8%와 4.9%로 집계됐다.

JLL은 “이러한 셀프스토리지 업체들은 B2B와 B2C 마케팅을 모두 병행한다”라며 “주요 보관 품목으로는 개인 물품뿐만 아니라 기업 문서, 캠핑낚시·스키·서핑 등의 취미 용품, 전시 및 무대 장비, 미술품, 와인 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