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유흥식 추기경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의지는 확고"

유흥식 추기경(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국내 기자회견에 앞서 미소 짓고 있다. 2022.1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유흥식 추기경(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국내 기자회견에 앞서 미소 짓고 있다. 2022.1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유흥식 추기경(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국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유흥식 추기경(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국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유흥식 추기경(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국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유흥식 추기경(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국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유흥식 추기경(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국내 기자회견에 앞서 기도하고 있다. 2022.1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유흥식 추기경(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국내 기자회견에 앞서 기도하고 있다. 2022.1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휴가를 맞아 1년 4개월만인 이달 1일 귀국, 한국 교회와 교황청 사이에 가교 역할을 맡겠다고 밝혔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의지가 확고하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흥식 추기경은 2일 서울시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강당에서 기자들을 만나 "아시아인이 교황청 장관이 됐다는 것 자체가 교황청이 로마나 유럽에 머물지 않고 세계교회로 거듭났음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추기경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교황님의 특별한 사랑과 신뢰를 받으면서 2022년을 무사히 잘 끝내고 이렇게 귀국할 수 있었다"며 "그 기쁨을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

그는 지난 8월27일 추기경에 서임됐다. 앞서 그는 대전교구장을 역임하던 2021년 6월11일에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돼 현재까지 1년 6개월째 봉직하고 있다. 교황청 성직자부는 전 세계 모든 성직자와 신학생들을 관장하는 부서다.

유 추기경은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직을 제안받고서 9일간 고민했다고 밝혔다. 유 추기경은 "9일간 숙고 끝에 다시 교황님을 찾아뵙고 제게 무엇을 원하시느냐고 되물었다"며 "교황님께서는 '십자가'라고 답하셨다"고 말했다.

유 추기경은 "예상했던 답변이라 앞으로 무슨 결정을 내려야할 지 제가 어려워하거나 틀린 결정을 할 때에는 우회적으로 알려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임명된 이후 새롭게 구성한 성직자부 자문단과 함께 나아갈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성직자부는 성직자들의 생활, 규율, 권리, 의무에 대한 관할권을 가지며, 성직자의 평생 교육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세계 교회의 신학교 교육과 운영을 감독하고, 국가별 사제 양성 지침과 신학교 정관을 추인한다.

유 추기경은 "너무나 훌륭하신 분들로 자문단이 꾸려졌는데 한번도 회의를 한 적이 없었다"며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들로 자문단을 새롭게 구성했고 내년에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은 추기경이 된 이후에 달라진 점에 대해 서임일인 지난 8월27일 하루만 평소 출근시간인 8시보다 15분 늦게 출근할 수 있도록 허락 받았다며 웃었다.

한국교회와 교황청과의 관계에서도 유흥식 추기경은 큰 역할을 맡겠다고도 했다. 그는 "보편교회(교황청)와 지역교회(한국교회)의 상호보완을 위한 역할도 있다고 본다"며 "모든 일이 사람사이의 관계를 통해 이뤄지지 때문에 다른 장관들도 교황청과 한국이 가까워졌다고 얘기하곤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북지원을 위해 "교황님께서 8월24일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를 북한으로 초대해달라고 공개적으로 말씀하신 적이 있다"며 "제가 북한에 대해 교황님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지만 현재 성직자부 장관이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에 대해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다"고도 말했다.

한편 유흥식 추기경은 오는 8일 충남 당진시 솔뫼성지 기억과 희망 성당에서 서임 기념 감사 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감사 미사는 유튜브 '천주교대전교구'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