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가 인원 탑승 여부 등 운용 실태 파악·노후 헬기 교체 검토
김진태 강원지사, 산불진화 임차헬기 계류장 방문…안전성 점검비인가 인원 탑승 여부 등 운용 실태 파악·노후 헬기 교체 검토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김진태 강원지사는 2일 화천군 간척면의 산불 진화용 임차 헬기 계류장을 방문해 헬기 안전성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산불출동 대기 장소와 종사자 교대 현황 등 근무 여건, 탑재용 항공일지 작성 여부, 안전교육 이수 현황 점검, 비인가 인원 탑승 여부 등을 살펴봤다.
화천군 산불 진화용 헬기는 1987년 제작돼 35년째 운용하는 노후 헬기 중 하나다.
도내 임차 헬기 8대 중 6대가 제작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헬기다.
지난달 27일 양양에서는 산불 진화용 임차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는 기장과 정비사를 제외한 미신고 인원이 포함됐다.
이 헬기는 1975년 제작돼 47년이 됐다.
도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난달 30일부터 7개 시·군에서 운용 중인 산불 진화 민간 임차 헬기들의 운용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양양 사고를 계기로 헬기 탑승 인원에 대한 실질적 모니터링 방안과 노후화된 산불 진화용 헬기를 안전성과 능률이 높은 신형 헬기로 교체할 방안을 검토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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