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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첼리스트 실토 "尹·한동훈 본적 없다, 남친에게 거짓말한 게 그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바라보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바라보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탄생케 한 첼리스트 A씨가 "거짓말을 했다"며 자신의 말로 피해를 본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에게 사과했다.

A씨는 8일 밤 TV조선과 인터뷰에서 "(지난 7월 20일) 새벽 3시까지 놀다가 집에 갔다"며 너무 늦은 귀가에 남자친구 B씨가 의심하자 핑계를 대느라 거짓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오지 않았다. 그래서 저는 본 적이 없다"고 실토했다.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을 이야기한 이유에 대해선 "높으신 분들이 있고 이러면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피치 못할 사정으로 내가 늦었다 얘기를 하고 싶어서…"라며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있는 자리였다고 하면 남친이 더 이상 추궁하지 못할 것 같아 말을 꾸며냈다고 했다.

A씨는 "(7월 19일 밤) 공연하러 청담동 바에 간 것은 맞고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총재 등 6명 정도 참석한 술자리가 있었던 건 맞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이 불렀다는) 동백아가씨, 윤도현 노래는 그날 다른 사람이 신청해서 제가 연주한 것도 맞다"고 한 뒤 해당 술자리는 자정 무렵 끝나 자신은 친구들과 새벽까지 놀았다고 했다.

이어 "남친한테 거짓말을 한 건데 그 통화가 녹음되는지 전혀 몰랐다. 이런 식으로 세상에 다 알려질 만큼 나올 줄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며 "제 거짓말로 인해서 피해를 본 것이 너무 미안하다"고 고개 숙였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알려진 것은 지난 10월 24일 법무부 국정감사 때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장관에게 질의하면서다. 당시 김 의원은 A씨와 B씨 사이의 통화내용을 공개하면서 한 장관에게 사실여부를 물었고 한 장관은 '절대 그런 일 없다. 장관직을 걸겠다'며 펄쩍 뛰었다.

이 의혹은 유튜브 채널 '더탐사'가 음성 파일을 공개해 논란을 확산시켰다. 대통령실도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어이없는 의혹 제기라며 상당히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거짓임이 드러나자 김의겸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유감을 나타냈지만 한 장관에게 직접 사과하지 않았다.


한 장관은 개인자격으로 김 의원과 더탐사 등을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한편 1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김 의원은 "면책특권 뒤에 숨을 생각 없다. 법정에서 따져 보겠다"며 "의혹에 대한 질의는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