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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턴 2만2000명→올해 3만5000명 대폭 늘린다.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7 11:00

수정 2023.01.17 11:00

윤석열 정부, 청년 국정참여와 일경험 기회 확대
'공공기관 청년인턴 간담회'. /사진=뉴스1
'공공기관 청년인턴 간담회'. /사진=뉴스1

정부 청년인턴 활성화 방안
주요 내용 규모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 채용 2000명
공공기관 인턴 채용 ‘22년 1만9000명→ ’23년 2만1000명
우수기업 인턴형 일경험 프로그램 신설 7700명
청년 해외 봉사·일경험 기회 확대 ‘22년 2700명→ ’23년 4500명
(국무조정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가 청년의 국정참여와 일경험 기회 확대 위해 국내외 청년인턴 지난해 2만2000명에서 올해 3만5000명으로 대폭 늘린다.

정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청년인턴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국내외 청년인턴 지난해 2만2000명에서 올해 3만5000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을 신규로 2000명 채용한다. 중앙행정기관의 선발인원은 부처 기능과 규모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올해 2000명을 시작으로 향후 4년간(2023~2026년) 총 1만명 이상 채용하고, 2026년에는 올해 대비 2배 규모로 확대한다.


부처청 및 위원회 등 45개 중앙행정기관에서 기관별 여건을 고려해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도록 배치하며, 지역별 균형 등을 고려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인턴 채용은 2022년 1만9000명에서 2023년 2만1000명으로 확대한다. 이중 60%인 1만2000명 이상을 상반기 채용할 계획이다. 청년들 실질적인 업무역량 강화 지원을 위해 각 기관들이 1~4개월인 인턴 채용기간을 6개월 이상으로 유도한다. 6개월을 초과하는 인건비를 경상비 절감분으로 인정하고, 경영평가에 반영한다.

국내외 우수기업 인턴형 일경험 프로그램을 신설해 77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인턴형 일경험 프로그램은 업종별 협회·단체 등과 협업으로 청년들이 2~4개월(사전직무교육 1개월 포함) 동안 국내외 우수기업에서 직접 과업을 수행하면서 실전형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소관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인턴십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포함한 '청년 일경험 활성화 방안'을 1월말에 발표할 계획이다.

청년 해외 봉사·일경험 기회를 2022년 2700명에서 2023년 4500명으로 늘린다.

청년인턴 채용 자격은 청년기본법상 청년(만19세~34세)이며, 기관 자체적으로 직무에 따라 우대요건을 두기로 했다.

채용기간은 6개월이며 대학 재학생 등 다양한 사정을 감안해 인턴 지원자가 원할 경우 6개월보다 짧은 기간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인사혁신처가 채용·복무·교육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각 기관별 상황에 맞는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정한 채용을 위해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른 소속 고위 공직자 등 가족 채용은 제한받게 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청년인턴들이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 제도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 인턴들이 실질적인 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기관장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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