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TP, 전기차산업 토대 다진다…역외기업 피엠그로우 유치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8 14:57

수정 2023.01.18 14:57

[파이낸셜뉴스] 부산테크노파크는 1월 17일 한국전기차산업협회 소속 회원사 업체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뒤이어 협회 회장사인 ㈜피엠그로우의 지사단지 입주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테크노파크가 지난해 12월 한국전기차산업협회와 체결한 ‘전기차 배터리 순환경제 및 전기차 인프라 발전’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앞줄 왼쪽 6번째)과 박재홍 한국전기차산업협회 회장(앞줄 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협회 소속 회원사 관계자들이 1월 17일 부산테크노파크 지사단지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앞줄 왼쪽 6번째)과 박재홍 한국전기차산업협회 회장(앞줄 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협회 소속 회원사 관계자들이 1월 17일 부산테크노파크 지사단지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테크노파크
간담회에는 협회 소속 회원사 7개 업체를 비롯해 부산시 제조혁신과 관계자도 참여해 관련 산업과 기업 현안을 청취하고 부산시 차원에서의 지원 연계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전기차산업협회는 전기차 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민간주도의 자생적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전기차 산업을 완성차 단품 산업만이 아닌 충전 등 서비스와 배터리 재사용을 포함한 후방산업 생태계로 늘려가는 등 전기차 산업의 전후방 시장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박재홍 한국전기차산업협회 회장은 “최근 다녀온 CES를 통해 다양한 전기차 및 배터리 분야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면서 “그간 전기차 시장 발전으로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배터리 구독 및 배터리 재활용 등 제조와 서비스산업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전기차 산업생태계 전환과 지역 배터리 재사용을 통한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한국전기차산업협회와의 업무협약 체결도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편 간담회에 이어 역외기업인 피엠그로우 R&D센터의 지사단지 입주 행사가 이어졌다.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피엠그로우는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업체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과 임직원이 한국전기차산업협회와 협약을 준비하며 회장사인 피엠그로우를 직접 방문하여 부산테크노파크의 전기차·배터리 시장 지원에 대한 비전을 적극 설파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균 원장은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을 생각할 때 몇몇 대기업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중소중견기업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도전하는 새로운 영역이 아닌가 한다”라면서 “부산에서 함께 그 시장을 열어가길 희망하며 협회장 기업을 지역에 유치한 만큼 소중한 인연을 더 확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