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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구독자 73% "유명인 SNS 보고 쇼핑해요"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3 18:53

수정 2023.01.23 18:53

인플루언서 계정을 통해 쇼핑하는 소비자 비율. 패션넷 캡쳐
인플루언서 계정을 통해 쇼핑하는 소비자 비율. 패션넷 캡쳐

[파이낸셜뉴스]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의 계정을 통해 쇼핑을 하는 소비자의 비율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KOFOTI) 패션넷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의 계정을 구독하는 10명 가운데 7명은 이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8월 SNS에서 인플루언서 계정을 구독한 653명을 대상으로 특정 제품을 구매한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73%가 계정을 보고 상품을 산다고 답했다.

인플루언서 계정으로 구매한 상품 품목(중복 응답)은 요리·음식이 29.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명맛집·카페(23.9%), 운동·건강(20.3%), 여행(19.9%), 의류(18.2%) 순이었다.

패션넷은 의류 품목은 식음료 품목보다 상품 단가가 높아 인플루언서 계정이 의류 제품 구매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설명했다.

SNS 플랫폼으로 의류 상품을 구매한 경험(중복 응답)을 보면 네이버 블로그(22.0%), 틱톡(21.1%), 인스타그램(20.2%) 등 순으로 나타났다.


패션업계에서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SNS상에서 인플루언서 계정과 협업해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캐주얼 웨어 브랜드 '수아레'와 패션 유튜버 '짱구대디'가 협업한 니트 컬렉션을 발매했고, 일부 제품은 무신사 랭킹 최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또 스트리트 브랜드 코드그라피와 패션 크리에이터 깡스타일리스트와 협업 컬렉션을 발매하기도 했다.


W컨셉은 프론트로우, FRRW, 르니나 등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브랜드의 지난해 주문량을 분석한 결과 협업 일주일 후 주문량이 직전 주보다 약 160% 증가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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