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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총격' 사망자 11명으로 늘어.."총격범, 댄스교습소 단골이었다"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4 10:47

수정 2023.01.24 10:47

LA 근처서 발생한 총기 난사 범인. 연합뉴스
LA 근처서 발생한 총기 난사 범인.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교외 댄스 강습소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총격범이 과거 강습소 단골고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3일 LAC+USC 메디컬 센터는 "불행하게도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친 이들 중 한 명이 사망했다는 것을 공유하게 돼서 슬프다"라고 밝혔다. 사망자의 성별과 구체적인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로써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 스튜디오'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수사당국이 범행 동기를 찾는데 주력하는 가운데 범인 휴 캔 트랜(72)이 사건이 벌어진 댄스 스튜디오의 오랜 회원이었으며 특정 인물을 겨냥했다가 무차별 총격을 가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트랜의 전 부인 A씨는 CNN에 트랜을 강습소에서 처음 만났고 2005년 이혼했다고 전했다. 트랜과 가까이 지냈다는 지인 B씨 또한 그가 이 댄스 교습소에 자주 방문했었다고 밝혔다. B씨는 트랜이 교습소의 강사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고 자신에 대한 험담을 한다면서 자주 불평했었다고도 말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트랜이 일부 피해자를 겨낭해 복수심을 품고 총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랜의 범행 동기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트랜의 전과 기록과 정신 건강 기록을 조사하고 있으며 총격에 사용된 총을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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