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광주시·전남도 청렴도 '2등급'…전국 최상위권(종합)

기사내용 요약
광주시, 청렴노력도 전국 유일 1등급
전남도, 현장 소통 강화 애로 해결 전국 2위

광주시청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청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무안=뉴시스] 구용희 이창우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의 종합청렴도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각각 3등급을 받았던 광주시와 전남도는 올해 1단계 씩 상승, 2등급으로 올라섰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교육청·공직유관단체 등 56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청렴도는 공직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청렴체감도(외부 청렴도) 설문조사 결과와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내부청렴도) 평가에 부패실태를 반영해 산정한다.

광주시는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 2등급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5등급에서 2021년 3등급, 이번 평가에서 2등급으로 상승했다.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2011년 이후 11년 만이다.

청렴체감도는 3등급, 청렴노력도는 1등급을 기록했다.

청렴도 상승은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과 이행, 부패방지제도 구축, 반부패 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기관장·고위직 노력과 리더십, 반부패 법령·규정 정비 등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17개 시·도 중 1위를 달성한 청렴노력도 분야가 청렴도 향상을 견인했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외부 청렴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청렴해피콜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보조금·민원업무 등 관련자 4000여 명을 대상으로 불편과 건의사항을 청취, 만족도가 낮은 분야는 청렴기동반을 투입해 원인을 파악한 뒤 해당 부서에 개선하도록 조처했다. 6000여 건의 청렴알림 문자를 발송, 행정절차 안내는 물론 민원처리 과정에서 경험한 비위를 신고하도록 독려했다.

내부 청렴체감도 향상을 위해서는 ▲간부공무원 청렴토론회 ▲릴레이 청렴다짐 영상제작 ▲청렴실천선언식 개최 ▲청렴 상시학습 ▲전 직원 청렴교육 수강 ▲청렴아침방송 ▲청렴골든벨 퀴즈대회 ▲청렴라이브콘서트 ▲청렴실천캠페인 등을 펼쳤다.

광주시는 해마다 감사기구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 감사활동 강화와 모범사례 발굴, 시민감사관의 제보사항 감사반영, 적극적인 사전컨설팅 제도 운영, 일상감사 활성화, 청렴기동반 활동 등 감사 개선 노력을 이어왔다. 그 결과 감사원이 주관한 2022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특별·광역시 중 유일하게 전국 최고등급인 A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광주시 감사위원회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달성,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의 자긍심을 높였다"며 "더욱 노력해 청렴한 공직사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서 광주시도시철도공사는 종합청렴도 2등급, 청렴체감도 2등급, 청렴노력도 2등급을 달성했다. 반면 광주도시공사는 종합청렴도 4등급에 머물렀다.

[무안=뉴시스] 전남도청
[무안=뉴시스] 전남도청

전남도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청렴으뜸 전남' 청사진을 충실히 실천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의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 전국 시·도 중 2위를 차지했다.

전남도는 2020년 4등급에서 2021년 3등급, 2022년 2등급으로 매년 1등급 씩 끌어올렸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등급을 받은 곳이 없어 사실상 최상위 등급을 받은 셈이라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외부체감도는 광역 평균보다 4.4점 높은 91.4점, 내부체감도는 0.8점 높은 64.9점, 청렴노력도는 0.4점이 높은 88점을 받았다.

이는 전남도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2022년을 청렴으뜸 전남 원년으로 정해 외적으로는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을 강화하고, 내적으론 건전한 직장문화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둬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외부체감도 분야에서 공사·용역·보조금 사업장까지 '찾아가는 청렴컨설팅', '청렴해피콜' 등의 시책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잠재된 민원을 선제적으로 발굴, 도민 눈높이에 맞게 민원을 해결하는 새로운 유형의 민원처리제도인 도민 고충처리 지원반을 운영하는 등 청렴으뜸 전남 원년을 다지는 강력한 의지를 도민이 피부로 느끼도록 했다.


내부체감도 분야에선 도지사와 하위직 직원과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청렴정담회를 통해 솔직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중간직급과 공유하는 등 체계적인 피드백을 통해 신바람 나는 조직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번 종합청렴도 2등급 결과는 '민선8기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실현을 위한 첫 결과물"이라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청렴에 취약한 분야를 더욱 개선해 청렴문화가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방공사·공단 평가에서 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 최하위 5등급을 받았지만, 자체 노력을 통해 올해는 3등급 중위권으로 2단계 올라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lc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