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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지난해 관광객 568만 명...'관광객 1000만 시대' 도약

통신사·카드사·SNS 등 빅 데이터 활용 관광 분석·활성화 방안 마련
전남 완도군은 해양치유 체험 프로그램<사진> 운영 등에 힘입어 지난해 완도를 찾은 관광객이 568만 명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해양치유 체험 프로그램<사진> 운영 등에 힘입어 지난해 완도를 찾은 관광객이 568만 명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완도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전남 완도군은 지난해 완도를 찾은 관광객이 568만 명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완도군에 따르면 KT, 고려대 디지털혁신연구센터 등과 협력해 행정의 디지털 전환에 맞춰 빅 데이터 기반 관광 분석 사업을 시행한 결과, 지난해 완도를 방문한 관광객(외지인과 외국인 포함)이 568만 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8월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고, 5·9·10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관광객 중 MZ세대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관광 소비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주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광 소비 규모는 약 6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식음료, 쇼핑 소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숙박과 레저, 대중교통 부문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과 관광 트렌드에 맞는 관광 소비처 발굴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완도군 인근 도시인 목포시와 광주광역시에서 당일 여행 관광객이 많았으며, 수도권 관광객의 방문 비중은 해마다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군은 경기도 등 대도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축제의 경우 장보고수산물축제는 완도군내 40~50대 중장년층 소비에 의한 경제적인 효과가 나타났고,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는 수도권 등 원거리 관광객 유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완도군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지난 2021년부터 2년 연속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을 선호하는 트렌드 △그동안 군에서 추진해 온 해양 치유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완도수목원 등 주요 관광지 인기 △접근성 개선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관광객 재방문율도 매년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관광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는 향후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도군은 관광 빅 데이터가 지역 축제 개선과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기반 시설 조성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MZ 세대를 위한 숙박시설 구축,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 확대, SNS 관광 마케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도가 가장 가까운 항구, 완도항'과 같은 국내 유일의 관광 브랜드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빅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복지, 주택, 교육, 일자리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완도 관광에 대한 진단 및 정책 방향이 나온 만큼 이를 토대로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