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빌 게이츠 "코로나19 대응 A학점 받을 나라는 없다"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미국을 포함한 어떤 나라도 코로나 팬데믹 대응에 'A'를 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에 따르면 게이트 창업자는 호주 시드니에 있는 싱크탱크인 로위 연구소에서 인터뷰를 갖고 "어느 나라도 그것을 완전히 잘했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무도 이번엔 'A'를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그간 자신과 부인의 이름을 딴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에 자금을 대왔고 세계 여러 정부의 대응을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2020년 3월께부터 미 정부에 영업 중지나 외출 금지 명령이 너무 늦었으며 코로나19 검사소를 늘리는 데 너무 미적거렸다고 쓴소리를 했다.

게이츠는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코로나 대응이 다른 곳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그는 호주의 1인당 코로나 사망률이 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호주와 약 7개의 다른 나라는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7개 국가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들 국가를 높게 평가한 이유는 "초기에 인구집단 규모의 진단을 했고, 감염 수준을 낮게 유지하는 검역 정책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 때문이었다.
게이츠는 또한 호주가 2020년 3월에 국경을 빠르게 폐쇄한 것을 언급하며 호주 전염병 대응을 칭찬했다.

미국은 게이츠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연구 개발에 3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등 백신 개발 면에서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은 그 자금을 여러 나라의 기업들에게 지원했고, 그 결과 다수의 효과적인 코로나 백신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