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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착륙대책 효과? 서울 아파트값 -0.31% 4주째 하락세 '둔화'

뉴스1

입력 2023.01.26 14:01

수정 2023.01.26 14:01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의 아파트 단지. 2023.1.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의 아파트 단지. 2023.1.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라 기대심리가 일부 회복되면서 아파트 매매값 하락세가 둔화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넷째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서 전국 매매가격 변동률은 -0.42%를 기록해 지난주(-0.49%)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변동률이 -0.31%로 집계돼 지난주 -0.35%에 비해 낙폭이 줄어 4주째 하락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5월부터 35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북권과 강남권의 변동률은 각각 -0.31%와 0.32%다. 강북 14개구 가운데서는 종로구(-0.38%), 도봉구(-0.37%), 서대문구(-0.35%), 은평구(-0.33%)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 11개구는 강서구(-0.66%), 금천구(-0.55%), 구로구(-0.50%), 강동구(-0.47%)에서 낙폭이 컸다.

인천·경기는 각각 -0.44%와 -0.59%로 집계됐다. 인천은 연수구(-0.66%), 중구(-0.66%), 부평구(-0.58%), 서구(-0.35%)에서 내렸다. 경기는 화성(-1.00%), 안산 단원구(-0.92%), 수원 장안구(-0.92%), 오산(-0.91%)에서 하락폭이 컸다.

수도권 변동률은 전주(-0.59%) 대비 낙폭이 줄어든 -0.48%로 조사됐다. 지방도 -0.35%를 기록하며 전주(-0.39%)보다 낙폭이 줄어들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75%로 전주(-0.84%)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1.04%와 -1.01%를 기록했다.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 속에서 지속적으로 하락 거래가 진행되며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임차인 우위 시장이 유지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지역별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지역이 많았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1.24%), 용산구(-1.12%), 도봉구(-1.03%), 성동구(-0.99%) 등 큰 하락폭을 보였다. 강남권은 양천구(-1.53%), 강서구(-1.36%), 강동구(-1.32%), 구로구(-1.31%), 서초구(-1.25%) 순으로 하락했다.


시도별로 경기와 인천은 각각 -1.08%와 -0.93%를 기록했다. 경기는 안산 단원구(-2.30%), 용인 기흥구(-1.91%), 과천(-1.84%), 화성(-1.83%)에서 하락했다.
인천은 연수구(-1.35%), 중구(-1.26%), 부평구(-1.18%), 남동구(-0.92%) 등 내림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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