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오세훈, 전장연 만난다..내달 2일 단독면담 전격 합의

서울시, 내달 2일 전장연과 '단독 면담'
오세훈 "시민 불편 더 이상 안돼"..조건 없는 면담 제안
지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공동상임대표와 활동가들이 서울시의 오세훈 시장과 전장연의 비공개 면담 참여 제안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공동상임대표와 활동가들이 서울시의 오세훈 시장과 전장연의 비공개 면담 참여 제안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만난다.

서울시는 26일 전장연에 단독 면담을 제안했고 전장연이 응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탈시설' 등과 관련해 다양한 장애인 단체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전장연애 공동면담 참여를 제안해 왔다. 하지만 전장연이 공동 면담 참여를 거부하면서 성사되지 않았다.

공동 면담이 결렬되면서 전장연은 설 연휴 전날인 지난 20일 오이도역과 서울역, 삼각지역 등에서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했다. 이로 인해 열차 운행은 27분간 지연됐다. 전장연 측은 3월 말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번 면담 성사는 오 시장이 시민 불편을 야기하는 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조건 없는 단독 면담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이 단독 면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면담의 형식이 더 이상 시민의 출근길을 붙잡아서는 안 되고, 단독 면담 역시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의 일환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전장연 외에 다른 장애인 단체와의 단독 면담을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장연과의 단독 면담은 내달 2일 오후 중에 공개 면담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면담이 합의된 만큼 전장연은 일반 시민들을 볼모로 하는 지하철 운행방해시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