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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관광 두 토끼 잡아라" 제천 러브투어 활기

뉴시스

입력 2023.01.26 14:34

수정 2023.01.26 14:34

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1만3500명 이용…1월 예약 5000명 넘어 '인기' 회복세
관광버스 임차 지원금 1일 35만원·1박2일 55만원 인상 등 효과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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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전통시장 쇼핑과 연계한 충북 제천의 관광 프로그램 '러브투어'가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활기를 되찾고 있다.

26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달 전통시장 러브투어 사전예약 인원이 5000명을 넘어섰다.

전통시장 러브투어는 30명 이상 타지역 관광객이 지역식당을 이용하고, 지역 명소에서 관광을 즐긴 뒤 전통시장에서 1시간30분 이상 머물며 장보기를 하면 관광버스 임차비용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또 전문 관광해설사가 동행해 관광지와 유적지를 소개해 주고, 청풍호 유람선 승선료와 청풍문화재단지 입장료도 최대 50% 할인된다.

2008년부터 시작된 러브투어는 한때 연간 참가자가 2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가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2020~2021년에는 2000~3000명대로 투어인원이 급감했다.

그러나 지난해 이용객이 1만3000명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사전예약이 몰리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러브투어 관광버스 임차 비용 지원금을 기존 30만원에서 1일 35만원, 1박2일 55만원으로 인상하고, 관광해설 과정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펼친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지원금을 받으며 동창 및 지인들과 '단체 맞춤'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러브투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상인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한 상인은 "단체 관광객들로 시장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며 "많은 인원들이 소소하게라도 장을 봐주니 상인들에게 많은 힘이 된다"고 말했다.


제천 전통시장 러브투어는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은 제천시 전통시장 러브투어 운영실(043-641-4805)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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