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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만·강진만 해역, 올해 첫 저수온주의보 발령

뉴시스

입력 2023.01.26 15:10

수정 2023.01.26 15:10

기사내용 요약
누리소통망 실시간 수온정보 제공
양식어류 폐사 방지 등 총력 대응

경남 통영 가두리양식장.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통영 가두리양식장.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최근 급격한 한파로 수온이 하강해 25일 오후 2시부로 사천만·강진만 해역에 올해 첫 저수온주의보가 발령되어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대응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저수온 관심단계는 수온 4도 도달 예측 7~10일 전, 주의보는 4도 도달, 경보는 4도 이상 3일 지속 때 발령된다.

현재 비교적 수심이 얕은 남해 강진만 해역 수온은 3.2~6.2도로 도내에서 가장 낮다.

겨울철 대부분의 양식어류는 10도 이하로 수온이 내려가면 사료 섭취량과 소화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면역력과 생리활성도 떨어지며 한파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양식어류의 동사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경남도는 지난달 저수온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최근 5년간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우려가 있는 도내 15개 해역을 중점관리 해역으로 선정하고, ▲재해대책명령서 조기 발부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저수온특약 가입 유도 ▲어류 활력 강화를 위한 면역증강제 17t, 4억5600만 원 지원 ▲월동가능 해역으로 이동 ▲출하예정 어류의 조기출하 유도 등 선제적 대응 조치를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일 중점관리 해역 수온정보를 도에서 운영하는 실시간 누리소통망 소통창구인 적조·이상수온 밴드를 통해 어업인 700여 명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시·군과 함께 저수온 비상대책 상황실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 김제홍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주요 양식해역 수온이 하강하여 양식생물 피해가 우려되므로, 저수온 기간 수온변화를 공유하고 민관이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어업인들은 수온정보를 참고하여 사육밀도 조절, 사료공급 감소 및 중단 등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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