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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가구 '꿈비' 상장절차 개시…중소형 공모주 흥행 이을까

박영건 꿈비 대표. (꿈비 제공)
박영건 꿈비 대표. (꿈비 제공)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프리미엄 유아 가구 전문기업 꿈비가 코스닥 상장절차에 나섰다. 중소형주 중심으로 공모주 시장에 온기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 지 관심이 모인다. 꿈비는 성장하는 유아용품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시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영건 꿈비 대표이사는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사는 우수한 제품개발 능력과 유아동에 최적화된 마케팅으로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유아용품 브랜드로 성장하고 나아가 'K-유아용품'의 세계화를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꿈비는 2014년 설립된 회사로 유아용 놀이방 매트와 침구류, 원목가구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변신 범퍼침대', 층간소음 매트 '클린롤매트', 조립식 원목가구 '올스타', 봉제선을 최소화한 '더블원피스매트' 등이 있다.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꿈비는 26일과 27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달 31일과 2월1일에는 일반청약을 받아 2월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꿈비 측이 제시한 공모가 희망범위는 4000원에서 4500원이다. 공모금액은 80~90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315억원에서 355억원 사이다. 공모주식수는 총 200만주로 이 가운데 25만주(12.5%)가 구주매출이다.

주당 평가가액 산출에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최근 4분기의 순이익에 비교기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3.20배가 적용됐다. 여기에 할인율 13.18%~22.83%를 적용해 희망범위를 책정했다. 공모가 산정을 위한 유사그룹(피어그룹)에는 가구기업 시디즈, 온라인 가구 판매업체 오하임아이엔티, 사무용 가구 전문제조업체 퍼시스 등 3개 회사가 이름을 올렸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 흥행에 대한 기대가 높다. 최근 들어 공모주 시장에서 비교적 시가총액이 작은 중소형 기업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꿈비의 시가총액은 300억원대로 이달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상단을 기록한 스튜디오미르(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약 1004억원), 한주라이트메탈(약 603억원), 미래반도체(약 866억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 작은 수준이다.

흑자기업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꿈비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3개년도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2022년 역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기준 꿈비는 영업이익 23억9800만원, 순이익 18억800만원을 기록했다.

꿈비는 기업공개 이후 스마트 공장 구축을 통해 생산 안정성을 제고하고 효율화에 집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더해 현재 국내 총판계약을 맺은 글로벌 커피 브랜드 G7쭝웬레전드그룹, 독일 유아가구 회사 고이터(Geuther) 등과 제품간 연계를 통해 매출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