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신청서 접수…귀농체험·은퇴지원 용도
[영암=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농업박물관은 귀농 희망자가 사전 농사 체험을 하고 은퇴자가 농지를 사지 않고도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주말농장을 대폭 확대해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분양 면적 16㎡(5평)에 2년 기한으로 임대했던 주말농장 면적을 33㎡(10평)로 늘리고 임대 기한도 4년으로 확대해 새롭게 분양한다.
분양 면적과 임대 기간이 두 배로 확대되면서 재배 가능한 농작물의 종류가 다양해져 특용작물 등 다년생 작물도 재배할 수 있고, 초·중등학교의 체험용 학교농장으로의 활용도 가능해졌다.
주말농장은 1계좌(33㎡) 4년 분양가격 20만원으로, 2계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분양신청을 받으며 농장 위치는 접수 순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농업박물관은 사업 확대 추진을 위해 농업테마공원 1만4327㎡의 농지에 관수시설과 폐쇄회로(CCTV)카메라, 쉼터 울타리 등을 갖춘 150개 주말농장을 조성했다.
올해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주말농장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61-462-2753)나 박물관 누리집(www.j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영호 전남농업박물관장은 "올해 새로 분양하는 주말농장은 텃밭 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농사 체험 기회를 주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며 "농사 경험이 없는 사람은 농업 전문인에게 도움을 받아 농사체험을 함으로써 수확과 치유의 기쁨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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