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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감독 "콜롬비아와 1차전 승리가 우선 목표…최대한 높이 올라갈 것"

콜린 벨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콜린 벨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콜린 벨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콜린 벨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3일 오후 경기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친선전 대한민국과 자메이카의 경기, 1대0 대한민국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며 콜린 벨 감독과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22.9.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3일 오후 경기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친선전 대한민국과 자메이카의 경기, 1대0 대한민국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며 콜린 벨 감독과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22.9.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콜린 벨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콜린 벨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콜린 벨(61·잉글랜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최대한 높이 올라가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벨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에서의 첫 번째 목표는 콜롬비아와의 1차전 승리"라며 "이후 매 경기 집중할 것이다.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여자 축구대표팀인 '콜린 벨호'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성공했다.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서 첫 16강을 일군 여자축구는 8년 만에 다시 16강에 도전한다. 올해 여자월드컵은 오는 7월20일부터 한 달 동안 호주·뉴질랜드에서 열린다.

본선에서 한국은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H조에 속했다. 여기서 2위 안에 들면 토너먼트 무대에 진출할 수 있다.

벨 감독은 대회 목표에 대해 "먼저 콜롬비아전 승리를 거두고 이후 한 경기씩 집중할 것"이라면서 "뻔한 답변이지만 합리적인 접근이다. 월드컵에서의 목표는 최대한 높게 올라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면 어느 팀을 만나도 다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벨 감독은 같은 외국인 사령탑인 파울루 벤투 전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성공 사례가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벤투 감독의 성공이 부담이 되진 않는다"면서 "남자 대표팀이 16강에 올라서 굉장히 기뻤다"며 "개인적으로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일 할 수 있어 굉장히 자랑스럽다. 대한축구협회에서도 좋은 지원을 해주고 있는데 월드컵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벨 감독은 2019년 10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 3년 넘게 팀을 지휘했다.

그는 선수들과의 '유대감'에 대한 질문에 한국어로 "2019년에 한국에 왔을 때 여자 대표팀의 자신감은 요기(손가락으로 표시)에 있었다. 지금은 이 만큼이 됐다. 올해 월드컵에는 저만큼까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웃었다.

벨 감독은 "2019년에 처음 팀을 맡았을 때 자신감이 작았는데 점점 자라나고 있고, 월드컵 때에서는 (그것이) 극에 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2월 아놀드클라크컵에 출전할 26명의 대표팀 명단도 이날 발표했다. 여기에는 간판 지소연(수원FC)을 비롯해 이금민(브라이튼 위민), 김혜리(인천현대제철) 등 주축들이 예상대로 포함됐다. 다만 부상 중인 이민아(현대제철), 조소현(토트넘 위민) 등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놀드클라크컵은 개최국 잉글랜드를 비롯해 벨기에, 이탈리아까지 유럽의 강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벨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아놀드클라크컵이 좋은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강팀들을 만나 유럽 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3팀 모두 피지컬 중심의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월드컵에서 실수나 약점이 노출되더라도 보완할 시간이 없는데 아놀드클라크컵을 통해서 그런 부분도 많이 채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벨 감독은 이날도 기자회견에서 여러 차례 직접 한국어를 사용하는 등 대한민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 잘 정착했고 최대한 오래 머물길 희망한다"며 "다음 주부터 마스크를 안 써도 되니 답답함이 줄어들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벨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한국말을 묻자 분명한 발음으로 "고강도(훈련)"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적극적', '포기하지마'를 가장 좋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