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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WBC 30인 최종 명단 발표…오타니·다르빗슈 등 빅리거 5명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과 오는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맞붙는 일본 야구대표팀이 30인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를 포함 현역 빅리거 5명이 발탁됐고,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이름을 올렸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WBC에 나설 30인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일본은 6일 오타니와 다르빗슈 등 12명의 참가 선수를 공개했고, 이날 나머지 18명의 선수를 확정했다.

이번에 추가로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와 눗바 등 메이저리거 2명을 비롯해 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 라이온스),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 스왈로스),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이다.

이로써 메이저리그에서 활동 중인 선수는 총 5명이 됐고,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에서 최소 1명씩이 선발됐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15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됐다.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은 "일본은 역대 WBC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15명의 투수를 뽑았다. 이는 선발 투수의 투구수 제한 규정이 있는 대회 특성을 고려해 열쇠를 쥐게 될 '2번째 투수'를 여럿 포진시켰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본 야구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야마자키 야스아키(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기쿠치 료스케(히로시마 도요카프),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호크스),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구리야마 감독은 "세계 최고가 된다는 생각만 했다"며 "내게 주어진 임무는 승리뿐이다. 그래서 가장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다"고 말했다.

WBC는 2006년 창설돼, 지금까지 4차례 치러졌다. 일본은 2006년과 2009년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일본 야구의 혼을 믿고 대회에 임할 것이다. 선수들이 반드시 이를 잘 표출해낼 것"이라며 통산 3번째 우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일본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한국과 호주, 중국, 체코와 B조에 편성됐다. 1라운드는 5개 팀이 풀리그를 치러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데 'B조 2강' 한국과 일본은 3월10일 조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한편 일본 야구대표팀은 2월17일 미야자키에서 전지훈련을 시작, 본격적으로 WBC를 준비한다.

◇일본 대표팀 WBC 30인 최종 명단

△투수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도고 쇼세이, 오타 다이세이(이상 요미우리)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야마모토 요시노부, 미야기 히로야, 우다가와 유키(이상 오릭스),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마쓰이 유키(라쿠텐), 구리바야시 료지(히로시마), 유아사 아쓰키(한신), 다카하시 게이지(야쿠르트),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이토 히로미(닛폰햄)

△포수
가이 다쿠야(소프트뱅크), 나카무라 유헤이(야쿠르트), 오시로 다쿠미(요미우리)

△내야수
겐다 소스케, 야마카와 호타카(이상 세이부), 무라카미 무네타카, 야마다 데쓰토(이상 야쿠르트), 마키 슈고(요코하마), 슈토 우쿄(소프트뱅크), 나카노 다쿠무(한신),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

△외야수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스즈키 세이야(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