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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스토크 감독 "이동경, 피지컬 강화 필요…후반 조커로 좋은 카드"

뉴스1

입력 2023.01.26 15:52

수정 2023.01.26 15:52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한자로스토크의 이동경.(한자로스토크 페이스북 캡처)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한자로스토크의 이동경.(한자로스토크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한자로스토크의 패트릭 글뢰크너 감독이 이동경(26)에게 체력적인 부분의 개선을 강조하며 경기 후반 분위기를 바꿀 카드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글뢰크너 감독은 24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독일 리그는 이동경이 그동안 뛰었던 한국과는 다르다. 더욱 집중해서 강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처음보다 좋아졌지만 피지컬적인 부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동경은 지난해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K리그1 울산 현대를 떠나 독일의 샬케04로 임대 이적했다. 당초 2021-22시즌까지 계약이었던 이동경은 샬케가 1부리그로 승격한 뒤 6개월 임대 연장에 합의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이동경은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개막 후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며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이동경은 샬케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독일 2부리그 한자로스토크로의 이적을 결정했다.

그러나 한자로스토크에서도 이동경의 주전 경쟁은 쉽지 않는 상황이다. 이동경은 리그 6경기에 출전, 도움 1개에 그치고 있다. 선발로는 단 1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는 처지다.

글뢰크너 감독은 "이동경이 독일어에 능숙하지 않다는 점도 팀 동료들과의 호흡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독일어 향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여러 조언과 함께 글뢰크너 감독은 이동경의 가능성도 조명했다. 글뢰크너 감독은 "이동경은 빼어난 기량을 갖고 있다.
상대팀이 지친 후반에 투입하면 공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잔여 시즌 동안 이동경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후반기 이동경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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