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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코스피 1.65% 상승 2468선…8주 만에 2450선 돌파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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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국내 증시는 26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12월1일 이후 8주 만에 2450선을 넘긴 2468선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도 0.9%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40.08포인트(p)(1.65%) 상승한 2468.6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2476억원, 외국인은 811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51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6.82%), 현대차(5.55%), LG화학(5.06%), 삼성SDI(3.54%), 카카오(1.76%), 삼성전자우(1.41%), NAVER(0.99%), SK하이닉스(0.98%), 삼성전자(0.79%)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비금속광물(9.16%), 운수장비(4.06%), 철강및금속(2.65%), 제조업(2.10%), 전기,전자(2.04%) 등이다. 하락 업종은 섬유·의복(-1.03%), 보험(-0.46%), 통신업(-0.17%), 의료정밀(-0.14%), 운수창고(-0.12%) 등이다.

이차전지 관련주인 시가총액 2위 LG에너지솔루션이 크게 상승한 것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동반 유입돼 코스피 강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가 장중 245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2월2일 이후 처음이며 종가로 2450을 넘어선 것은 12월1일 이후 처음이다. 설 연휴 이후 이틀 연속 증시가 호조를 보인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일찍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조만간 코스피 250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흘러나오지만 동시에 오는 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까지는 섣부른 예측을 자제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경민 연구원은 "현재 증시는 작은 호재에 과민반응하고 뒤에 감춰진 어두운 실체에는 반응하지 않은 확증편향적인 투자심리가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유입되고 있지만 실제 하드 데이터(실물지표), 소프트 데이터(심리지표)는 모두 경기 악화쪽으로 기울어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2월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2월 금리 인상폭과 연준의 스탠스를 확인해야 한다"며 "그동안 증시 반등을 주도해왔던 기대감을 현실로 검증하는 시간이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6.59p(0.90%) 상승한 738.94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404억원, 외국인은 1003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24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8.36%), 에코프로(6.13%), 에코프로비엠(3.64%), 펄어비스(1.54%), 리노공업(1.01%), 셀트리온제약(0.91%), 셀트리온헬스케어(0.85%), HLB(0.8%)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0.32%), 오스템임플란트(-0.16%)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IT부품(3.10%), 일반전기전자(2.36%), 화학(2.25%), 통신서비스(2.09%), 금속(2.07%) 등이다. 하락 업종은 오락·문화(-0.57%), 기계·장비(-0.45%), 인터넷(-0.21%), 소프트웨어(-0.18%), IT S/W & SVC(-0.10%)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1230.7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