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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헬스 통해 건강 정보 믿고 본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6 16:21

수정 2023.01.26 16:21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참여

보건 정보 패널, 보건 콘텐츠 섹션 신규 도입
[파이낸셜뉴스] 아주대병원의 ‘눈 떨림 원인부터 치료법까지’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오십견 스트레칭 운동’ 등 공신력을 갖춘 영상 콘텐츠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건강·의학 정보를 모은 ‘유튜브 헬스’가 26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다. 유튜브가 공중 보건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유튜브 헬스를 총괄하는 가스 그레이엄 박사(Dr. Garth Graham). 구글코리아 제공
유튜브 헬스를 총괄하는 가스 그레이엄 박사(Dr. Garth Graham). 구글코리아 제공

유튜브 헬스를 총괄하는 가스 그레이엄 박사(사진)는 이날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021년 유튜브 내 건강 관련 영상은 한국에서만 30억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레이엄 박사는 미국 예일대학교 출신 심장 전문의로, 미국 의학 한림원 회원이다. 지난 2020년 유튜브 헬스케어 및 공중 보건 부문 이사 겸 글로벌 총괄로 구글에 합류했다.


유튜브 헬스 핵심은 공신력을 갖춘 ‘보건정보패널’과 ‘보건콘텐츠섹션’이다. 특히 한국 유튜브 헬스의 경우, 고품질 건강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을 비롯해 여러 의료인 등과의 파트너십이 이뤄졌다.

유튜브 헬스는 또 코로나19와 유해 약물 관련 잘못된 정보는 ‘삭제’ 및 ‘방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가진 정보는 ‘우선순위’로 노출하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건강 관련 기능에 어떤 정보 출처를 포함할지 정하는 과정에서는 미국 의학 한림원 전문가 집단이 개발한 원칙이 적용됐다.


그레이엄 박사는 “수년간 공중보건 분야에 몸담으면서 환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적시에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며 “유튜브 헬스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과제가 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를 위한 장기적인 투자 또한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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