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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대기행렬, 번호표 되팔이까지"…슬램덩크 팝업스토어 '초대박'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설치된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설치된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팝업스토어 오픈 하루 전날인 25일 오후부터 대기행렬이 늘어서기 시작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팝업스토어 오픈 하루 전날인 25일 오후부터 대기행렬이 늘어서기 시작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누적 관객수 160만명을 돌파하며 3040세대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한정판 피규어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에 영하의 날씨를 뚫고 1000명 이상의 대기행렬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26일 '더 퍼스트 슬램덩크' 수입사인 SMG홀딩스와 더현대 서울은 강백호, 송태섭, 채치수, 정대만 등 슬램덩크 등장인물의 한정판 피규어와 유니폼 등 200여 종의 상품을 만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팝업스토어를 다녀온 팬들의 후기에 따르면 한정판 굿즈를 얻기 위한 대기행렬은 전날인 25일 오후부터 일찌감치 시작됐다. 이날 오후 6시쯤 여의도역에서 더현대로 통하는 무빙워크 옆으로는 이미 수십 명의 사람이 진을 치고 앉아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람들은 물건을 쓸어 담을 기세로 캐리어를 끌고 나타났고, 간이의자까지 챙겨와 밤샘 대기를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춘 모습이었다.

팝업스토어 측은 전날부터 이어진 행렬에 대기 번호표를 나눠주고 사람들을 돌려보내려 애썼다. 그러자 현장에서는 번호표를 되팔이하는 사람까지 나왔고, 급기야 번호표를 팔지 말라는 공지가 나오기도 했다.

26일 오전 10시 30분 문을 연 매장은 팬과 리셀러들로 뒤섞여 인산인해를 이뤘고, 수백만 원씩 구매하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일일 판매 수량에 제한이 걸려있는 인기 품목 중 원하는 상품을 놓친 팬들은 다른 날에도 계속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팝업스토어의 열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의 운영 기간은 다음 달 7일까지다.
팝업스토어는 이어서 2월 10일부터 22일까지 더현대 대구에 한 번 더 설치될 예정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드래곤볼'과 함께 누적 발행 부수 1억2000만부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운 일본의 레전드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만화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원작의 묘미를 극대화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