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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객실승무원 공개채용...3년 4개월만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7 09:23

수정 2023.01.27 14:39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신입객실승무원 공개채용을 추진하는 등 항공업계가 본격적인 여객 수요 회복을 앞두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이후 3년 4개월 만에 신입객실승무원을 모집한다. 공개채용 입사지원서는 다음달 2일까지 채용홈페이지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학력은 제한이 없지만 대학을 다니는 지원자는 이미 졸업을 했거나 오는 2월까지 졸업이 가능해야 한다. 이밖에도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제주항공 취항 국가(일본,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 언어 특기자는 우대 조건이 추가된다. 일정 기준 이상의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은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서울과 부산으로 구분한 근무지 간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전형절차는 지원서 접수 후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온라인 인성 검사를 진행하며 이후 2차례의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별도의 체력검정은 실시하지 않으며 전국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국민체력100 인증센터'에서 발급한 인증서를 체력 검정 공식 자료로 활용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진행하지 못했던 객실 승무원 공개 채용을 3년 4개월만에 진행하게 됐다”며 “국제선 운항편수 회복과 올해 예정된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맞춰 신규 채용을 진행하는 만큼 경영 정상화 기반 재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항공기 도입과 관련해 제주항공을 비롯한 저비용항공사(LCC), 대형항공사(FSC)의 승무원 채용이 이어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말까지 △객실 승무원(신입) 외 5개 사업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대한항공도 지난해 10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객실 승무원 채용을 실시했으며 12월에는 일반직 사원 채용도 실시했다. 채용 인원은 100여명에 달한다.
이밖에도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도 상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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