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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법무실장에 검사 출신 김석우...검사장 승진 1명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7 12:53

수정 2023.01.27 12:53

[대검찰청 제공]
[대검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석우(사법연수원 27기) 서울고검 검사가 법무부 법무실장에 승진 배치됐다. 전 정부의 '탈검찰화' 기조로 외부 인사를 기용했던 자리에 5년 반 만에 다시 검찰 출신 배치다.

법무부는 27일 오전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1명에 대한 신규 보임, 고검 검사급 50명, 일반검사 446명 등 검사 49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은 내달 6일에 이뤄진다.

대장동·위례 개발비리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쌍방울그룹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중앙지검과 수원지검, 성남지청의 인사를 최소한도로 줄여 수사 연속성을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석우 신임 법무부 법무실장은 1998년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뒤 2002년 검사로 전관했고, 이후 2013~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TF의 부장검사로 참여한 경력 등이 있다.

또 법무부가 지난해 5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관 완전 박탈) 법안을 대응하고자 출범시킨 '헌법쟁점연구TF'의 팀장을 맡아 권한쟁의심판 대응을 이끌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전문성, 그간의 업무성과,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법령·송무·국제법무 등 국가의 법률사무를 담당할 적임자를 검사로 신규보임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대검 차장검사, 서울고검장, 대전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 고검장급 4자리는 공석으로 유지했고,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검사장급도 공석으로 유지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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