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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튀르키예서 '해외수출 2호 원전' 수주 도전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31 14:21

수정 2023.01.31 14:21

정승일 한전 사장(왼쪽)은 30일(현지시간) 튀르키예를 방문해 파티흐 된메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을 만나 튀르키예 원전사업 참여방안 협의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국전력 제공
정승일 한전 사장(왼쪽)은 30일(현지시간) 튀르키예를 방문해 파티흐 된메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을 만나 튀르키예 원전사업 참여방안 협의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국전력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이 튀르키예 원전사업 예비제안서를 제출하며 해외 제2원전 수주에 나섰다. 1월 31일 한전에 따르면 정승일 사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간) 튀르키예를 방문해 파티흐 된메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을 만나 튀르키예 원전사업 참여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튀르키예 원전사업 예비제안서를 전달하고 사업추진을 위한 절차와 사업 리스크 등 주요 사안을 논의했다.

튀르키예는 지난해 12월 한전에 협의 첫단계로 예비제안서 제출을 요청했으며, 한전은 사업참여 관련 제반사항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안서에는 한전 및 한국의 우수한 원전건설 역량 소개, 튀르키예 원전 사업구도, 건설공기, 현지화 등이 담겼다.

정승일 사장은 "한국의 APR1400은 국내외에서 10기가 안정적으로 건설·운영되고 있어 기술력과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됐으며, 최근 서방에서 건설 중인 최신 원전 중 주어진 예산과 공기를 맞추며 고객의 신뢰를 얻은 사업자는 한전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전의 예비제안서 제출로 튀르키예에 신규원전을 수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협의가 시작됐으며, 한전은 향후 튀르키예 측과 공동으로 사업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최적의 사업추진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현재 한전은 '해외수출 1호 원전'인 UAE 바라카 원전에서 3호기를 가동 중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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