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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소설 가지고 자꾸 그러지마라" 기자의 계속된 질문에 짜증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3 06:32

수정 2023.02.03 06:3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그룹이 자신의 방북을 위해 북한에 300만 달러를 보냈다는 의혹에 대해 “소설”로 일축했다.

이 대표는 2일 국회에서 기자들이 ‘방북 자금과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보 평화부지사에게 보고 받은 적 없냐’고 묻자 “소설 가지고 자꾸 그러시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 대표는 북한에 달러를 전달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의 인연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김 전 회장에 대해 “만난 일도 없고, 본 일도 없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경기도가 당시 북한에 초청장까지 보냈다는데 전혀 모르냐’, ‘승인이나 보고 과정도 없었느냐’ 등의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김 전 회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2019년 북한에 총 800만 달러를 전달했다.
500만 달러는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 비용이고 나머지 300만 달러는 이 대표의 방북 비용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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