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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자비스, GM도 원통형배터리 적용.. 美업체 단독 공급 검사장비 개발 성공부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6 11:20

수정 2023.02.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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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파우치형 배터리’를 고집하던 GM이 폼팩터에 변화를 주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면서 이에 원통형 배터리가 대세로 자리를 잡는다는 분석도 제기되며 배터리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자비스(254120)가 글로벌 기업에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GM은 전기차 플랫폼에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최근 GM의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CEO)가 얼티엄 플랫폼 장점을 얘기하며 배터리 규격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성을 꼽았다.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배터리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파우치형을 강조해왔던 GM이 배터리 규격을 언급한 건 이례적”이라고 풀이했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인디애나주에 짓기로 했다가 보류된 합작공장을 원통형 배터리 공장으로 건설하는 걸 고심 중이라고 알려진다.
파나소닉, 삼성SDI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파나소닉이 확대할 고객사 명단에 GM을 언급한 것도 이런 상황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원통형 배터리 시장에 주목’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전기차의 글로벌 원통형 배터리 시장 규모가 지난해 약 108GWh 수준에서 2025년 241GWh, 2030년 705GWh로 확장한다고 추산했다. 연평균 성장률이 27%에 이른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19%(추정치)를 웃도는 수치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도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조원을 들여 충북 오창산업단지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연구·개발 시설과 생산라인을 마련 중이다. 지난해 발표했다 재검토에 들어갔던 미국 애리조나 배터리 공장도 원통형 배터리용으로 재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테슬라와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급 방안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비스는 2002년 4월 설립된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자비스는 소형 원형배터리 관련 인라인(In-Line) 엑스레이(X-ray) 검사장비를 단독으로 L사 등에 공급 중이다.
LG화학, 삼성SDI, 삼성전자 등 대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등 생산 타입별로 다른 2차전지 검사장비를 제조해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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